
SYNOPSIS
상상 우주속 한식나라의 인기스타였던 쌀밥 뿌아는
더 이상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게되자 한식나라를 떠나버린다.
음악으로 가득 찬 하모니오스별에서 뿌아는
친구의 소중함과 조화로움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해 배우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이유로 하모니우스 별을 버리고 떠나는 오선지 루루를 설득하여
하모니오스 별을 위기에서 구해낸다.
삶이란 나만 홀로 빛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라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풀어낸 동화같은 이야기.
나는 떠날꺼야!
상상 우주 속 아름다운 한식나라에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하얀 쌀밥 뿌아는
어느 날 갑자기 한식나라를 떠나버린다. 뽀얀 자신의 모습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어느 날부터
색색의 식재료들을 데려와 뿌아 위로 콩나물, 애호박, 당근 등을 빼곡하게 덮어 비빔밥을 만들기 시작하자 더 이상 자신을 봐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떠나기로 결심해 버린 것이었다.
정처 없이 우주를 헤매던 뿌아는 음악과 생명의 별인 하모니오스별에 오게 되고,
다양한 음표들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모습에 감탄한다.
이 때 한식나라에서부터 몰래 자신을 따라온 ‘쉽게 잠드는’ 느림보 파란 애호박 오동이와
‘빠르게 날아다니는’ 엉뚱한 빨간 당근 캐로티와 마주치고, 셋은 하모니오스별의 조화를
깨뜨리는 사고를 치게 된다. 뿌아와 친구들은 서로 화해를 하고 음표들을 도와 하오니오스별을 다시 아름답게 빛나게 만든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그 때, 갑자기 오선지가 요동치더니 행성을 움직이는 거대한 악보인
오선지 루루가 하모니우스별을 떠나버린다. 루루가 떠나자 정적만 남게 된 하모니오스별에는
짙은 어둠이 내리고 음표들도 사람들도 모두 슬픔에 잠겨 떠나간다.
깊은 어둠 속에 숨어 슬피 우는 루루를 찾아낸 뿌아는 루루를 다독이며 함께 어울려야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것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뿌아와 함께 하모니오스별로 돌아온 루루는 별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 도와주고 뿌아는 다시 한식나라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